[앵커]
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, 반국가 세력 아닌가요?
맞습니다.
그런데 누가 반국가세력이냐 두고 정치권 논란이 거센데요.
윤 대통령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콕 집어 누가 반국가세력인지 안밝혔거든요.
다시 한번 들어보실까요.
[윤석열 대통령 (어제, 광복절 경축사)]
"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.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, 인권 운동가,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."
Q. 진보주의 행동가, 이게 힌트일까요?
네 그래서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.
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(어제)]
"정부에 비판적인 야당, 시민사회와 언론, 국민을 그렇게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아닌지."
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
"국민의 이익보다 권력의 이익을 우선하는 자들이 바로 반국가세력입니다."
[이재랑 / 정의당 대변인(어제)]
"야권, 시민사회, 노동계를 향한 선전포고입니다."
[배진교 / 정의당 원내대표(오늘)]
"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모욕입니다. 대통령으로서 해선 안 될 말을 한 것입니다."
Q. 여당을 겨냥한 건 아닐테고요. 그러니 민주당은 야당을 지칭한 거다 이렇게 해석하며 반발하네요.
대통령실은 특정 정당을 지칭한 건 아니라고 설명하더라고요.
국민의힘은 이들을 반국가세력이라고 한 거라고 언급했습니다.
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(오늘)]
"당장 올해에만 숱하게 드러나고 있는 간첩단 사건을 보고도 ''반국가세력이 어디에 있냐'는 말이 나온단 말입니까."
[윤희석 / 국민의힘 대변인 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
"민주당이라든지 정의당이라는 당이 반국가세력이라고 볼 여지가 없다고 봐요. 반국가세력이 어떻게 제도권 안에서 국회에서 의장단상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."
Q. 간첩단을 언급한 걸 거다. 민주당 정의당을 언급한 건 아니라는 해석이군요.
네 민주당 일각에서도 민주당은 아닐 거라는 말도 나왔습니다.
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
"상식적이지는 않아요. 야당을 놓고 그렇게까지 얘기할 정도는 아닐 것 같고. 어떤 특정한 세력에 대해서 비판을 하신 것 같은데."
주어가 모호한 반국가세력, 대통령 마음 속에는 그 주어가 있겠죠.
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오세훈 서울시장이네요. 왜 세 번째 서울일까요?
서울시가 오늘 새로운 슬로건 발표 행사를 가졌는데요.
이번이 세번째 슬로건입니다.
[오세훈 / 서울시장 (오늘)]
"역동성과 매력 그리고 도시 경쟁력을 고루 갖춘 서울의 지향점 비전을 압축적으로 담은 서울의 새 얼굴입니다. '서울 마이 소울'을 공개하겠습니다."
[현장음]
"서울 마이 소울!"
Q.서울 마이 소울인가요. 발음이 비슷하네요.
네, 서울과 소울의 발음이 비슷한 점에서 착안했는데요.
'서울은 나의 영혼'이라는 뜻이죠.
영혼, 그러니까 마음이 모여서 서울이 된다는 의미라네요.
Q. 그 전에는 '아이 서울 유' 였었죠?
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만들어 8년 동안 썼는데요.
오 시장은 영 마음에 안 들어했습니다.
[박유진 /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6월)]
"누가 바꾸자고 했습니까. 새로운 브랜딩을?"
[오세훈 / 서울시장 (지난 6월)]
"제가 했습니다. (서울시장이 되고) 첫날 바꾸고 싶었습니다. '아이 서울 유'는 탄생할 때에 서울시민에 대한 동의율이 34% 정도였던 걸로 기억을합니다. 다시 말해서 낙제점이었죠."
[박원순 / 당시 서울시장 (2016년)]
"사실은 비판이 많았죠. 그래서 패러디도 많았고 오히려 그래서 더 유명해졌습니다."
Q. 슬로건을 자주 바꾸면 기억하긴 어렵긴 한데요.
서울 슬로건은 지금 보시는 '하이 서울'부터 시작됐는데요.
Q.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만들었죠.
네 12년 동안 서울을 상징하는 슬로건이었죠.
그 후 박원순 전 시장이 '아이 서울 유'를 만들었고, 8년만에 또 바뀌게 된 겁니다.
앵커는 '뉴욕'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?
Q. 아무래도 '아이 러브 뉴욕' 이죠. 그 하트 그려져 있는.
'아이 러브 뉴욕'은 1977년에 만들어져 46년째 사용되고 있는데요.
50년 뒤에도 서울하면 떠오를 그런 브랜드를 계속 보고 싶네요. (계속보자)
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성희영PD, 황연진AD
그래픽: 천민선 디자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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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